평택 고덕 양꼬치 맛집 다와양꼬치 4번째 방문 후기

평택 고덕 다와양꼬치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던 시절, 체험단으로 처음 방문했던 다와양꼬치
공짜로 이렇게 맛있는 양꼬치를 먹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양고기 특유의 잡내 없이 입맛에 잘 맞아서
체험단 이후에도 내돈내산으로 신랑과 종종 찾는 고덕 양꼬치 맛집이다.
신랑은 여기서 온면을 처음 먹어보고 반해서 양꼬치와 온면을 한 세트처럼 여긴다.

다와양꼬치 영업시간 및 번호

월~토 16:00~24:00
매주 일요일은 정기휴무날이다.
고덕에 있는 상가들은 일요일 휴무인 곳이 많다.
0507-1392-6224

다와양꼬치 위치 및 주차정보

가게 바로 앞에 작은 공용 주차장이 있는데
주변 상가들과 함께 공유하는 주차장이다.
그래도 나름 회전율이 괜찮은 편이라
운 좋게 자리가 날 수도 있으니 일단 한 바퀴 둘러보는 게 좋다.
나도 마침 딱 한 자리가 남아 편하게 주차할 수 있었다.
공용주차장에 자리가 없다면 근처 골목에 주차하면 된다.

다와양꼬치 메뉴 및 가격

메인 메뉴인 양꼬치 가격은 12,000원으로 적당하다.
꼬치류 외에 양갈비는 물론이고 마라류, 볶음류, 철판류, 면류 등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어 여럿이 와도 좋다.
술은 소주와 맥주는 기본이고 연태고량, 설원, 하얼빈, 칭다오, 이과두주가 있다.

4명이서 양꼬치 4개를 주문했다.
사이드로 꿔바로우, 온면 2개를 추가했다.
오랜만에 먹으러 온 양꼬치라 꽤나 기대가 됐는데,
특히 신랑은 술 한잔 할 생각에 약속 며칠 전부터 양꼬치 노래를 부르며 엄청나게 기대했다.

다와양꼬치 맛

6개월 미만의 생고기로 된 양꼬치라 그런지
잡내, 비린내, 누린내 하나 없고 부드럽다.
냄새에 꽤나 민감한 편인데 늘 만족하는 고덕 양꼬치 맛집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촉촉한 육즙을 느끼는 걸 좋아해서
바싹 익혀 먹기보다는 육즙이 살아있을 정도로 적당히 익혀 먹는다.
바싹 익히면 내 기준 조금 퍽퍽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부드러운 식감을 좋아하는 사람은 양갈비가 더 잘 맞을 수 있다.

평택 다와양꼬치는 잡내가 없어 처음 양꼬치를 접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가운데 불이 끝쪽 불보다 강하니 중간에 위치를 한 번 바꿔줘야 한다.
빙글빙글 돌아가는 양꼬치를 사이에 두고 나누는 대화는 늘 즐겁다.

다와양꼬치 사이드메뉴

꿔바로우는 소스가 접시 아래에 깔려 있다.
듬뿍 찍어먹기에는 접시가 깊은 편이 아니라 조금 불편했던 점만 빼면
튀김도 바삭하고 새콤 달콤한 소스 맛도 좋았다.

그리고 우리 부부가 사랑하는 다와양꼬치의 온면
함께 방문한 친구 커플에게 여기 온면이 정말 맛있다고 잔뜩 기대를 심어 줬는데,
이 날따라 다와양꼬치 특유 온면의 맛이 덜 느껴져서 아쉬웠다.

원래는 김치의 시큼함이 어우러져서 얼큰하고 중독성 있는 맛이 매력인데
이날은 좀 단맛이 많이 느껴졌다.
그래도 맛없었다는 건 아니지만, 워낙 좋아하고 기대했던 메뉴인만큼 아쉬움이 남았다.
그렇지만 다음 방문에도 분명 또 주문할 메뉴 중 하나다.

다와양꼬치 총평

양꼬치는 첫 경험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내가 처음 수원에서 먹었던 양꼬치는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잡내가 심하게 풍긴 탓에
양꼬치는 절대 내 스타일이 아니라 여겼던 때가 있어서
무엇보다 양꼬치는 맛집을 찾는 게 매우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양꼬치를 처음 도전하려는 분들께 매우 추천하는 가게이고,
사장님이 오픈 때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친절하셔서
더욱 잘 되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는 가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