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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전라도손칼국수

엄마가 칼국수 맛집이라며 데려간 평택 전라도손칼국수.

출퇴근길에 보였던 이곳이 칼국수 맛집이었을 줄은 몰랐다.

엄마가 전라도분이셔서 이 곳의 음식이 특히 더 잘 맞는걸까?

 

위치 및 주차정보

영업시간 09:00~21: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가게 앞에 주차장이 있지만 협소한 편이다.

가게 뒷편에도 주차장이 있으니, 차 댈곳 없다고 지나치지 말고 뒷편도 들어가 봐야한다.

평택 전라도손칼국수는 태평아파트 근처에 위치해 있다.

태평아파트에 정차하는 시내버스를 이용해서 방문할 수도 있다.

 

어르신이 많이 계신다는 건 진짜 맛집이라는 살아있는 증거!

점심시간대에는 모든 테이블이 만석에 가까울 정도로 인기 좋은 평택 칼국수 맛집이다.

 

혼자 온 손님들을 위한 창가쪽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다.

종종 혼밥을 즐길 때, 큰 테이블에 앉기는 늘 부담스러웠는데...

뷰가 좋은 건 아니지만, 한 끼 후루룩 하고 가기 참 좋을 것 같다.

외근 나갈 때 들러볼만 할 것 같다.

 

메뉴 및 가격

엄마는 바지락칼국수 9,000원짜리를 주문했고,

나는 시원한 냉면이 땡겨서 물냉면 8,000원짜리를 주문했다.

전체적인 가격대는 무난한 편이다.

만두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많이 허기지진 않았던 상태라 패스.

아무래도 칼국수집이라 면 종류가 메인 메뉴이지만,

찌개,탕 종류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주문한 면 2개가 나왔다.

뜨끈한 칼국수와 얼음을 둥둥 띄운 시원한 물냉면의 상반되는 조합.

난 이열치열을 느끼기엔 아직 어린 초딩입맛 30.5세다...

아무튼 한 눈에 보기에도 양이 무진장 많다.

 

 

칼국수 맛

바지락이 듬뿍 들어간 칼국수. 국물이 진짜 예술이다!

칼국수 좋아하는 평택인이라면 꼭 한번 가보는 걸 추천한다.

어르신들께서 많이들 찾는 맛집인 이유가 괜히 있는 게 아니다.

 

한 입 뺏어먹어 봤는데 면발도 쫄깃하고 간도 딱 좋고 참 맛있었다.

맛있어서 한 입 더 뺏어먹었다.

가끔 칼국수 땡겨하는 신랑에게 마땅히 소개해줄 평택 칼국수 맛집이 없었는데,

앞으론 칼국수 먹고싶다 하면 평택 전라도칼국수 이곳을 데려와야겠다.

분명히 맛있어서 순식간에 해치워버릴 것  같다.

 

물냉면 맛

고명이 듬뿍 들어가 한 그릇 가득 채운 물냉면.

토마토도 들어가 있어 왠지 더 상큼해 보인다.

 

면발도 찰지고 국물도 기본 자체로도 시원 상큼해서

굳이 겨자나 식초를 곁들이지 않아도 충분히 맛있었던 물냉면.

근래 먹어본 물냉면 중에 원탑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다.

평택 전라도칼국수는 칼국수 뿐만 아니라 모든 음식을 다 잘할 것 같다.

물론 첫 방문이라 2가지 면 밖에 맛보지 못했지만,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말이 있으니까.

입이 짧아 금방 배가 차고, 면을 많이 못 먹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한 젓가락만 더... 를 도르마무처럼 외치며 계속 먹어댔다.

엄마도 너 웬일로 이렇게 많이 먹냐고 할 정도였다.

진짜 마성의 냉면이다.

 

칼국수 찐맛집임을 증명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로

김치와 섞박지가 빠질 수 없다.

역시나 아삭아삭 씹히는 맛 좋고, 너무 맵지도 짜지도 않아

칼국수와 곁들여 먹기 딱 좋은 김치들이다.

 

총평

누군가 평택 칼국수 맛집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주저없이 추천할 수 있는 곳.

역시 엄마가 선택한 맛집은 실패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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