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오마카세 스시링고 가성비 좋은 맛집

평택 오마카세 스시링고

30년 촌뜨기 인생 처음으로 오마카세를 가봤다.
오마카세 같은 건 대도시처럼 크고 근사한 곳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평택역 근처에 괜찮은 오마카세집이 있더라.
나의 첫 오마카세는 평택 스시링고!

 

 

위치 및 주차

평택역에서 도보 10분, 차로 5분정도 소요된다.
평택 스시링고는 먹자골목 안에 있는 식당이라 주차 공간이 매우 협소하다.
자차로 방문하실 분들께는 합정 공영주차장 이용을 추천드린다.
스시링고에서 합정 공영주차장까지는 200m정도 거리로 매우 가깝다. (약 도보 2분)

합정 공영주차장의 이용 요금은 아래와 같다.
30분 - 500원
60분 - 1,000원
120분 - 2,800원
240분 - 6,400원

이용시간 및 가격

런치 12:00~13:30
디너 1부 17:00~18:30
디너 2부 19:30~21:00

런치 오마카세 39,000원
디너 오마카세 55,000원
사시미 모리아와세 25,000원

네이버 예약은 필수, 15분 전부터 입장 가능하다.

런치는 에피타이저, 스시, 디저트 13가지 구성으로 이뤄져 있고
디너는 런치에서 4~5가지 메뉴가 추가된 구성이다.
나는 디너 1부를 이용했고, 식사 시간은 1시간 이내로 마칠 수 있었다.

 

기본 자리 세팅. 귀여우면서도 조금 무서운 고양이가 그려진 앞접시
젓가락 받침대도 식빵굽는 치즈점박냥이. 고양이 좋아

 

에피타이저로 나온 가쓰오부시가 올라간 계란찜
가쓰오부시의 짭짤함과 달달하고 부드러운 계란찜의 조화
엄청 부드러워 입에 넣자마자 말 그대로 살살 녹았다.

 

셰프님께서 위에 올려주시면 내 접시로 옮겨와서 먹었다.
바로 앞에서 초밥을 만들어 주시니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다음엔 뭐가 나올까 기대도 됐다.
오마카세의 묘미란 이런건가?

 

활어회, 새우, 고등어, 한치, 참치 등... 여러가지의 스시를 맛볼 수 있었다.
흥분하면 식사 속도가 조절이 안 되는 나에게

음식이 하나하나 천천히 나오는 오마카세란 참 좋은 시스템이었다.
덕분에 꼭꼭 씹어 맛을 음미할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비린 맛 하나 없이 싱싱했고, 다양한 종류가 나오니 물리지도 않았다.

처음 오마카세를 이용해보니
갓 만들어진 신선한 음식을 바로 먹을 수 있다는 점도 좋았지만,
소수의 인원만 응대하는 오마카세의 특성 덕분에
조용한 분위기에서 식사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만족스러웠다.

스시 중간에 나왔던 메로구이와 우동. 너무 배불러서 한입씩만 맛봤다.

 

이쯤 되니 너무 배가 불러서 더이상 먹을 수 없었다.
5시 타임은 참 애매한 것 같다.

아니 사실..
점심 먹고 방문하자니 배가 안꺼질 것 같아서 아예 굶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너무 배가 고파서
참고 참다가 결국 3시에 떡볶이를 먹어버렸다.

안 먹었으면 남김 없이 다 먹었을텐데 너무 아깝다.
아무튼 무조건 배를 비우고 가시라...

 

밀가루가 하나도 안 들어갔는데
촉촉하고 퐁신퐁신한 빵처럼 느껴졌던 디저트.

 

마지막으로 시원하게 마무리 시켜준 유자 샤베트.
배 불러서 초밥은 2개나 남겨놓고 이건 싹싹 긁어 먹었다.

평택 스시링고 디너타임에서는
에피타이저, 스시, 디저트까지 총 16가지 음식을 맛볼 수 있었다.

총평

비싼 고급 오마카세가 아니라 그런지 친근하고 편안한 분위기다.
가성비 좋은 평택 스시 오마카세로 부담없이 방문하기 좋은 만큼
스시 오마카세 입문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린다.